종편 예능 출연 아내 폭행…말리는 제작진 흉기 위협한 60대 男

강소영 2024. 8. 27.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종편편성채널 방송 프로그램 촬영을 마치고 귀가한 아내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려는 제작진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제포했다고 밝혔다.

B씨는 인터뷰를 마치고 먼저 귀가했으나 A씨와 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폭행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 출연 위해 인터뷰한 아내 폭행한 60대
말리려는 제작진에 “내 집서 나가라” 흉기 위협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종편편성채널 방송 프로그램 촬영을 마치고 귀가한 아내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려는 제작진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연합뉴스)
27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제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쯤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자택에서 아내인 4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B씨와 그의 딸 20대 C씨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주거지 근처에서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B씨는 인터뷰를 마치고 먼저 귀가했으나 A씨와 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폭행당했다.

당시 제작진과 함께 있던 C씨는 B씨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C씨와 제작진은 112에 신고한 뒤 A씨를 제지하기 위해 그의 주거지로 이동했으나 A씨는 “내 집에서 나가라”라며 흉기를 들고 위협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으로 신고된 이력이 있었던바, 경찰은 우발적인 상황을 대비해 B씨 등 피해자들을 A씨로부터 분리 조치하고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긴급 임시 조치도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현재 석방한 상태”라며 “조만간 현장에 있었던 이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