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선 서천군의원 "문화예술회관 건립 전면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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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의회 입법정책위원장인 이강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다한 예산 투입과 기능적 부적격을 이유로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7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천군은 2021년 10월 문화예술회관 신축사업 부지 선정 및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현 문예의전당 부지를 최적지로 결정했다. 그런데 2022년 7월 김기웅 군수(국민의힘) 취임 후 군청사 뒤편으로 변경했다"며 "충분한 검토 없이 군수가 입지를 바꿔 사업비가 2배 증액되고 기능적으로도 나아지는 게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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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뉴스1) 최일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 입법정책위원장인 이강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다한 예산 투입과 기능적 부적격을 이유로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7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천군은 2021년 10월 문화예술회관 신축사업 부지 선정 및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현 문예의전당 부지를 최적지로 결정했다. 그런데 2022년 7월 김기웅 군수(국민의힘) 취임 후 군청사 뒤편으로 변경했다”며 “충분한 검토 없이 군수가 입지를 바꿔 사업비가 2배 증액되고 기능적으로도 나아지는 게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초 계획했던 문화공원 조성과 부합하지 않게 됨은 물론 주차난과 접근성 저하, 주변 기반시설 부재로 인해 주민들의 이용 불편이 우려된다”며 “638석의 공연장과 227㎡의 다목적실 등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건립 예산은 202억원에서 404억원으로 증액됐고 기능적으로도 주민 수요와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만큼 사업을 중지하고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626석의 공연장과 150석의 소강당, 연습실 등을 갖추고 문예의전당의 노후화와 이용 불편을 이유로 문화예술회관을 신축하겠다는 것인데 올 상반기 공공문화시설 안전점검 결과, 문예의전당은 중대 결함이 없고 안전등급은 ‘B등급’으로 기능 발휘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신축할 문화예술회관은 단지 새 건물이라는 것 말고는 문예의전당만 못하다. 공연장 수용 인원도 거의 비슷하다”며 “기능적으로 실익이 없는 문화예술회관을 짓는 건 예산 낭비이고, 주민 이용 편의 측면에서도 많은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문예의전당을 증·개축해 기능을 보강하고 내구성을 증진시키는 게 낫다. 원도심에 있는 문예의전당은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근에 공공기관과 버스터미널, 학교, 편의시설이 있다”며 “문화예술회관은 군수의 독단적 행정이 아닌 합리적 방안에 따라 결정하고 추진해야 한다. 전문가 의견과 문화예술인을 비롯한 각계각층 여론을 수렴해 서천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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