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ERA 6.12' 두산, 홀로 구원 500이닝 돌파→'막강 불펜' 뚫렸다...7위와 3G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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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롭다.
두산 베어스가 자랑했던 불펜이 눈에 띄게 지쳐가고 있다.
한화 김경문 감독과 두산 이승엽 감독은 선발 투수의 퀄리티 스타트 이후 불펜 운용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반기 두산은 불펜 평균자책점 3.94로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뒷문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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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위태롭다. 두산 베어스가 자랑했던 불펜이 눈에 띄게 지쳐가고 있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1-3으로 패했다. 앞서 2연패로 주춤했던 두산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19년 만에 한화 상대 시리즈 스윕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부분 중 하나는 양 팀의 투수 기용 방식이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과 두산 이승엽 감독은 선발 투수의 퀄리티 스타트 이후 불펜 운용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경문 감독이 전날 1이닝을 책임졌던 박상원에게 2이닝 마무리를 맡겼지만, 이승엽 감독은 최지강-이병헌-김강률에게 2이닝을 맡긴 뒤 홍건희까지 네 명의 불펜에 3이닝을 맡기며 다른 방식을 보였다.
불펜 싸움의 승자는 한화였다. 전날(24일) 7명의 불펜을 투입했던 한화는 불펜 자원을 아끼면서도 박상원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결과까지 챙기는 데 성공했다. 그에 반해 두산은 최지강, 이병헌, 홍건희가 연투를 하고도 별다른 소득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전 패배로 두산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16승 21패에 머무르며 후반기 9위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흔들리는 불펜이 첫손에 꼽힌다. 전반기 두산은 불펜 평균자책점 3.94로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뒷문을 자랑했다. 그러나 후반기 6.12까지 치솟으며 리그 8위까지 내려갔다.
구원 이닝 1위를 달린 여파가 후반기 터진 모양새다. 올 시즌 124경기를 소화한 두산은 리그에서 홀로 구원 이닝(521⅓)이 500을 넘기고 있다.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600이닝에 가까운 페이스를 보이는 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불펜 의존도가 높았는데, 그 여파가 상상 이상으로 찾아오고 있다. 불펜 핵심 이병헌은 이미 67경기에 등판했다. 구원 이닝으로 30을 넘긴 선수도 9명에 이른다. 이들 모두 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임계점에 다다른 상황이다.
4위 두산(62승 60패 2무)은 3위 LG 트윈스(63승 55패 2무)를 3경기 차로 사정권에 두고 있지만, 7위 한화 이글스(56승 60패 2무)에도 3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하위권 팀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는 이번 주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지친 불펜에 휴식이 필요한데, 자칫하면 5강 경쟁에 휘말릴 수도 있어 선택 하나하나가 중요한 시점이다. 위태로운 줄타기에 들어간 두산이 마운드 운용에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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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5일 한화전 1-3 패...19년 만에 한화 상대 시리즈 스윕 허용
-경기 후반 3이닝 불펜 4명 기용 눈길, 3명 연투했으나 소득 없어
-전반기 구원 이닝·평균자책점 모두 1위...후반기 불펜 과부하 문제 발생 '7위와 3G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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