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갑·을질 예방으로 경직된 공직문화 바꾼다

홍태용 김해시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MZ공무원들이 청렴 약속 서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김해시 간부공무원과 MZ공무원들이 '슬기로운 청렴생활을 위한 Hi-Five 약속'을 서약했다.

27일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서약식은 간부공무원 대표 홍태용 시장과 MZ직원 대표의 Hi-Five 약속 선언문 선서를 시작으로 Hi-Five 5가지 약속 퍼포먼스, Hi-Five 단체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Hi-Five 약속 서약식은 Hi-Five 약속 캠페인의 일환으로 낡은 조직문화와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기성세대와 MZ세대 간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새롭게 추진하는 시책이다. 전 직원 캠페인 챌린지로 전년 대비 하락한 내부 청렴도를 상향시키는 것이 목표다.

주요 내용은 △함께 웃어요 △서로 존중해 △갑질은 NO! △입장 바꿔봐 △응원합니다 등 5가지 약속 캠페인 실천으로 건전한 내부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청렴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앞으로 '영상 속의 모습 혹시 나?'라는 주제로 직장 내 상사 갑질과 직원 을질을 풍자한 Hi-Five 영상을 제작하고 공무원 행동강령 등을 카드뉴스로 배포한다. 이밖에 '2024 도전! 청렴 골든벨(8.29.)', '반부패 청렴교육(9.20.)', '청렴 직원워크숍(9.27.)' 등을 통해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과 사기 진작에 힘쓴다.

조은희 감사관은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사 갑질, 직원 을질을 예방하고 경직된 공직문화를 유연하게 바꾸기 위해 캠페인을 추진한다"며 "MZ공무원의 조기 퇴직을 막고 구성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