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영조 4왕녀 ‘유촌리 태실’ 향토유산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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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은 미산면 '유촌리 태실' 등을 향토유산으로 지정, 연천군보에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촌리 태실'은 광산김씨 첨지사파 종중 소유로, 이달 14일 열린 연천군 향토유산위원회에서 종중 신청으로 향토유산으로서 신규로 지정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유촌리 태실'은 연천군이 조선 후기 왕실과의 관계를 맺는 중요한 유적으로서 인근에 위치한 숭의전 및 심덕부묘와 함께 정비해 문화도시로서 연천군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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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연천군은 미산면 ‘유촌리 태실’ 등을 향토유산으로 지정, 연천군보에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촌리 태실’은 광산김씨 첨지사파 종중 소유로, 이달 14일 열린 연천군 향토유산위원회에서 종중 신청으로 향토유산으로서 신규로 지정했다.
또한 위원회는 이날 기존 향토유산인 심덕부(1328~1401, 고려 말 조선 초 문신)묘 명칭을 청송심씨 대종회 신청을 수용해 ‘심덕부묘 및 신도비’로 변경하고, 기존 ‘향토문화재’를 성격에 따라 ‘향토문화유산’, ‘향토무형유산’, ‘향토자연유산’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유촌리 태실은 일제강점기때 도굴되어 방치되어 있던 것을 지난 2022년 경기문화재단에서 발굴 조사 한 바 있다. 조사 결과 비석과 태함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비석의 탁본과 문헌조사 등을 통해 이 태실의 주인이 영조의 4왕녀(1728~1731)인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
연천에는 총 9기의 태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태실의 주인과 유적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일한 사례로서, 유촌리 태실은 그 지정가치가 높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유촌리 태실’은 연천군이 조선 후기 왕실과의 관계를 맺는 중요한 유적으로서 인근에 위치한 숭의전 및 심덕부묘와 함께 정비해 문화도시로서 연천군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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