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년 취업활동지원금 신청 접수…"현금 100만원"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는 '청년 취업 활동 지원금 지급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하반기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전했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11월29일까지다.

특히 이번부터는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원한다. 이에 앞서 의왕시는 청년의 구직활동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인 100만원 한도에서 지역화폐로 지원해 온 이 사업은 지역화폐 수요처가 관내로 제한돼 있어 학원 수강과 취업 컨설팅 등 청년들의 실질적인 맞춤형 취업 활동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관련 중앙부처와 제도 변경 협의를 거쳐 이번 하반기부터는 현금 실비 지원으로 바꿨다.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안내한다.

지원 내용은 취업 활동을 위한 자격증 응시료와 학원비, 교재 구매비, 취업 컨설팅비, 이력서 첨삭비, 면접용 헤어·메이크업비, 취업 준비 공간 이용비 등이다.

응시료와 학원비의 경우는 광역사업 우선지원 방침에 따라 '경기도 역량 강화 기회 지원 사업'을 통해 30만원 전액 지원을 받은 이후에 시에 추가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김성제 시장은 "지원 내용이 확대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취업 활동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빠른 사회진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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