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흔든 여자골프 세계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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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올림픽 금메달과 약 8년여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흔들었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9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는 2024 파리올림픽 전 올해 가장 낮은 세계랭킹 22위까지 순위가 하락했으나 올림픽 금메달로 12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AIG 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 자신의 최고 순위인 3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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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올림픽 금메달과 약 8년여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흔들었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9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는 26일 끝난 2024 여자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순위가 12위에서 3위까지 단번에 상승했다.
리디아 고는 2024 파리올림픽 전 올해 가장 낮은 세계랭킹 22위까지 순위가 하락했으나 올림픽 금메달로 12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AIG 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 자신의 최고 순위인 3위까지 끌어올렸다. 리디아 고뿐 아니라 AIG 여자오픈 공동 2위 중 한 명인 인뤄닝(중국)도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이 여파로 인해 상위권 선수가 대거 차례로 순위가 밀렸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2위 릴리아 부(이상 미국)가 순위를 지켰으나 양희영이 한 계단 하락한 4위가 됐고, 고진영은 3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11위였던 사소 유카(일본)까지 차례로 1계단씩 내려앉았다.
10위권에서는 김효주가 지난주보다 1계단 하락해 16위에 자리한 가운데 유해란이 18위로 1계단 상승했다. AIG 여자오픈 우승 경쟁을 했던 베테랑 신지애도 6계단 뛰어올라 24위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에는 이예원이 31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KLPGA투어 최다 상금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지영이 11계단 상승해 36위가 됐고 박현경이 38위로 뒤를 이었다. 윤이나는 50위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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