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국비 9조' 확보해 미래 100년 준비하는 전남도

전남=나요안 기자 2024. 8. 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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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8928억원을 확보해 2년 연속 9조시대 달성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국비는 올해 정부예산안(8조6021억)보다 2907억원(3.4%)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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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예산안 8조8928억 반영…정부정책·지역현안 연계 신규사업 발굴 등 역량 집중 성과
전남도청 청사 전경./사진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가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8928억원을 확보해 2년 연속 9조시대 달성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국비는 올해 정부예산안(8조6021억)보다 2907억원(3.4%) 늘어난 규모다.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3.2%로 낮게 설정된 상황과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중 도로·철도 분야 1조7000억원이 감액된 것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이다.

올해 국비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안 보다 4000여억원 늘어 9조원으로 확정된 것을 감안하면 2025년 정부예산안 역시 같은 과정을 통해 전남도가 확보하는 2025년도 국비예산은 9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 예산안에는 완도~강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를 비롯해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47건, 1254억원(총사업비 2조9879억원)반영됐다.

이외에도 △순천대 글로컬 교육문화복합관 리모델링 설계비 10억원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호남권역 소방용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비 23억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및 운영 사업비 947억원 등이 반영됐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 최소 3000억원 이상이 추가 반영토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회 증액 대상 주요 사업은 △호남권 사회간접자본 사업 2000억 이상 △국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용역비 2억원 △케이-디즈니 조성 인력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 154억원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 20억원 △인공지능(AI)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타당성용역 3억원 등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양 공업용수도(Ⅳ) 실시설계용역비 5억원 △화순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비 17억원 등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감액 또는 미반영된 지역의 현안 사업도 국회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토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2년 연속 국고 9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전남 대도약을 이어갈 신규 사업도 다수 반영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국회 예산 심의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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