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가소득 증대 위한 공동사업법인 설립 추진

김성환 기자 2024. 8. 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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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지역 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공동사업법인 설립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나선다.

지난 26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전재옥 태안군의회 의장, 윤희철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장, 지역 농협 조합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농협조합공동법인 설립·발전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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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태안군 농협조합공동법인 설립·발전 업무협약식’ 개최
지역 농산물 유통의 체계적 관리와 농업의 지속가능성 향상 도모
농림축산식품부 승인 거쳐 올해 말 법인 설립 기대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 모습(사진 왼쪽부터 윤희철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장, 조한민 근흥농협조합장, 이경신 안면도농협조합장, 전재옥 태안군의회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만규 태안농협조합장, 장원호 원북농협조합장, 신상철 소원농협조합장, 한영규 남면농협전무).

[태안]태안군이 지역 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공동사업법인 설립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나선다.

지난 26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전재옥 태안군의회 의장, 윤희철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장, 지역 농협 조합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농협조합공동법인 설립·발전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태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조공법인)' 설립을 통해 농산물 품질 향상 및 지역 농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식에서는 협약서 서명 후 농산물 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대화의 시간도 마련됐다.

조공법인은 2곳 이상의 지역 농·축협이 출자하여 만든 조직으로, 개별 농·축협의 경제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2004년 '농협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이후, 사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에는 5조 3000억 원에 달했다.

태안군은 현재 농산물 유통 구조가 민간 중간상인 중심으로 운영되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조공법인 설립을 통해 체계적인 유통 관리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조공법인을 중심으로 스마트 저온저장시설 확보와 통합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농산물의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태안군과 농협 등 관계기관은 조공법인의 원활한 설립과 안정적 발전을 위해 전문화된 판매 사업체계를 확립하고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조공법인을 산지유통 전문 핵심 조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지원 조례 제정 등의 절차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공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거쳐 올해 말 설립될 것으로 보이며, 설립 시 태안지역 농산물 유통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세로 군수는 "정부의 생산유통 통합조직 육성 정책 방향에 맞춰 유통 구조를 혁신하고 농업인의 실질적인 이익 증진을 위해 조공법인 설립이 필요하다"며, "법인이 원활히 설립되어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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