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손 감독의 평생소원이 있었다'... "리버풀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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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손 감독은 리버풀 감독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에릭손 감독은 "나는 항상 리버풀의 감독이 되고 싶었다. 아버지는 아직 살아계시고 여전히 리버풀의 서포터이며 나 역시 리버풀의 서포터다. 그래서 나는 항상 리버풀의 감독이 되고 싶었다. 레전드 매치를 통해 안필드에서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는 것은 정말 꿈같은 일이다. 그 기회가 오면 당연히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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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에릭손 감독은 리버풀 감독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 시간) "스벤 고란 에릭손의 평생소원이 76세의 나이로 슬프게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에 이루어졌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손은 월요일 저녁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대리인 보 구스타프손의 성명에 따르면 그는 스웨덴의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으며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고 한다.
그의 죽음은 그의 삶에 대한 아마존 다큐멘터리의 일부로 마지막 공개 메시지를 전한 지 며칠 후에 일어났다. 에릭손은 잉글랜드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5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며 두 번의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어 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 AS 로마, 피오렌티나, 라치오의 감독을 맡아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에릭손의 42년 감독 경력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바로 자신과 아버지가 모두 응원하는 팀인 리버풀의 감독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었다.
에릭손 감독은 “나는 항상 리버풀의 감독이 되고 싶었다. 아버지는 아직 살아계시고 여전히 리버풀의 서포터이며 나 역시 리버풀의 서포터다. 그래서 나는 항상 리버풀의 감독이 되고 싶었다. 레전드 매치를 통해 안필드에서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는 것은 정말 꿈같은 일이다. 그 기회가 오면 당연히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리버풀 팬들은 자선 경기에서 에릭손이 리버풀 레전드 팀을 감독할 수 있도록 클럽에 촉구했고, 클롭 감독은 에릭손이 하루라도 감독직을 맡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클롭은 기자들에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분명히 매우 감동적인 소식이었다. 리버풀에 대한 그의 존경과 사랑, 그리고 그가 평생 팬이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레전드 경기 등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그건 내가 담당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가 이곳에 오는 것을 당연히 환영하며, 원한다면 내 사무실에 있는 내 자리에 앉아 하루 동안 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건 문제없다. 부업으로 하는 것은 조금 더 어려울 수 있다. 그를 이곳에 데려와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이 멋진 클럽이 수년에 걸쳐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보여줄 수 있다면 분명 그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그는 분명 이곳에 와서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지난 3월에 있었던 레전드 매치에서 리버풀의 감독으로 에릭손이 확정됐고 에릭손은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에릭손은 “꿈만 같다.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지만 감독으로 있을 때는 항상 리버풀을 꿈꿔왔다. 수년 전에 한 번은 거의 성사될 뻔했고, 몇 가지 논의가 있었다. 결국 성사되진 못했지만 지금은 이루어졌다. 처음엔 농담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에릭손은 리버풀의 전설인 이안 러시, 존 반스, 존 알드리지와 함께 코칭 스태프로 합류했고 홈 덕아웃으로 입장할 때 특별한 환영을 받았다. '유 윌 네버 워크 얼론'이 흘러나오자 에릭슨은 감격에 겨워했다.
그는 경기 전 리버풀의 전통 응원가를 부를 때 "눈물이 났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릭손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리버풀 감독 경기는 리버풀이 0-2로 끌려갔지만 후반에 골을 몰아치면서 뒤집어 냈고 결국 리버풀이 4-2로 승리하며 에릭손 감독의 마지막 경기를 축하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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