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예산 677조4000억원… 2년 연속 허리띠 졸라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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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예산안이 677조4000억원으로 짜여졌다.
필수·지역의료 확충을 위해 5년간 10조원의 국가재정과 '10조원+a'의 건강보험 예산을 투자한다.
예산안이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면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의 감액·증액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의 총수입은 올해보다 39조6000억원 증가한 651조8000억원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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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예산안이 677조4000억원으로 짜여졌다. 총지출 기준 올해보다 3.2% 늘어난 수준으로, 2년연속 고강도 긴축재정이다. ‘재정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나라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3% 이내 떨어졌다.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의 총수입은 올해보다 39조6000억원 증가한 651조8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총지출은 20조8000억원(3.2%) 늘어난 677조4000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해 지출증가율(2.8%)보다는 상향됐지만,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상성장률(4.5%)에 못 미치는 ‘긴축 재정’이다.
경제활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규모 반도체 투자에 대해 4조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이 공급된다. 올해 대폭 삭감됐던 연구·개발(R&D) 예산은 29조7000억원으로 증액됐다.
필수·지역 의료를 강화하는데는 2조원이 투입된다. 중기적으로는 5년간 국가재정 10조원과 건강보험 재정 ‘10조원+α’를 투자한다.
국방예산은 사상 첫 60조원을 넘어섰다. 병사 월급이 병장 기준 205만원(내일준비적금 지원금 포함)으로 인상되면서 인건비가 총 22조8000억원으로 올라갔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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