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선 서천군의원 "문화예술회관 건립 전면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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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천군은 638석의 공연장과 227㎡의 다목적실 등의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을 현재의 군청사 뒤편 문화공원부지에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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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강선(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서천군 의원이 28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부지선정과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반영한 결정이 군수의 일방적인 방침으로 입지가 변경되면서 사업진행이 늦어지고 사업비가 2배로 증액됐지만 기능적으로 나아진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천군은 638석의 공연장과 227㎡의 다목적실 등의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을 현재의 군청사 뒤편 문화공원부지에 추진중이다. 애초 202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지만 현재는 404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의원은 기능적 측면에서도 문화예술회관 신축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 문예의전당 대강당 626석에 비해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은 638석으로 크게 차이가 없고, 문화예술회관의 다목적실 규모 역시 문예의 전당 소강당과 비슷하다"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신축하는 것은 예산 낭비는 물론이고 주민들의 이용 편이도 측면에서도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차장 문제를 거론하며 "신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 숫자에 비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노상에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면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들의 안전 위험과 이용 불편은 불 보듯 뻔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현 문예의 전당에 대한 기능보강, 노후 개선, 내구성 증진 등을 위한 대수선과 리모델링을 하면 군청사 뒤편의 문화예술회관보다 더 많은 장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구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는 문예의 전당은 접근성이 우수하고 가까이에 공공기관과 버스터미널, 학교 등과 주민 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추고 있어 현재 추진중인 신청사 뒤편보다 입지요건이 좋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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