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크라운 달성해도 MVP가 안 된다고?...오주나, 오타니보다 성적 좋아도 MVP가 될 수 없다는 '이상한'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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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MVP가 유력하다.
오타니와 MVP 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는 마르셀 오주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따라서 오주나가 87년 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다면 MVP를 노릴 수 있다.
그러나 50-50이면 오주나가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하더라도 오타니가 MVP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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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MVP 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는 마르셀 오주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그는 27일(한국시간) 현재 타율 0.305, 홈런 37개, 타점 94개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0.292, 41홈런, 94타점이다. 타울은 오주나가 낫고, 홈런 부문에서는 오타니가 우위에 있다.
오주나는 트리플 크라운(타율, 홈런, 타점 1위)을 노리고 있다. 2012년 이후 양대 리그 통털어 나오지 않고 있는 대기록이다. 내셔널리그는 1937년 이후 달성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오주나가 87년 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다면 MVP를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설사 오주나가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해도 분위기는 영 아니다. 왜 그럴까?
오타니는 40홈런 40도루를 달성했다. 50-50도 바라보고 있다. 오주나는 도루가 단 한 개도 없다. 임팩트가 강한 대업 하나 쯤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 오타니는 이미 하나를 달성했다.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는 지난해 역사적인 40-70 시즌을 기록하며 MVP가 됐다. 호세 칸세코도 1988년 사상 최초의 40-40 시즌으로 아메리칸 리그 MVP를 수상했다.
다만, 투표자들이 지명타자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는 점은 있다. 수비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50-50 시즌은 트리플 크라운을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은 이렇다. 40-40이면 다소 애매할 수 있다. 그러나 50-50이면 오주나가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하더라도 오타니가 MVP가 된다는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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