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GLP-1' 열풍…DXVX,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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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가 단순히 살 찌는 부분을 억제하는 효과 뿐아니라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노화가 가속화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부분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입증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기존 펩타이드 기반 GLP-1RA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받는 주사 투여의 불편함과 높은 생산 비용을 극복하고 경구 투여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며 "특허출원을 시작으로 동물 시험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과 임상 시험 진입을 위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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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VX,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속도
비만치료제가 단순히 살 찌는 부분을 억제하는 효과 뿐아니라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노화가 가속화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부분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입증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기반의 비만치료제에 관심이 뜨겁다. GLP-1이 전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건 비만과 당뇨 외 다양한 질환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어서다.
과거에는 GLP-1이 다양한 비만·당뇨치료제의 한 줄기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전부 GLP-1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약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GLP-1은 소장 내 L세포가 식후 분비하는 호르몬이다. 식욕을 낮추고 위장관 운동은 저하시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GCG)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GLP-1으로 재편된 비만치료제 흐름은 주가에도 고스란히 녹아들고 있다. 대표적인 비만치료제 개발사인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와 미국 일라이 릴리는 지난 1년간 주가가 각각 80%, 94%씩 상승했고, 국내에서도 비만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나올 때마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출렁였다.
국내에서는 주사제 등 비만치료제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와 달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GLP-1RA)가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기존 펩타이드 기반 GLP-1RA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받는 주사 투여의 불편함과 높은 생산 비용을 극복하고 경구 투여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며 "특허출원을 시작으로 동물 시험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과 임상 시험 진입을 위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인 경구용 비만치료제(GLP-1RA)의 특허 출원을 지난 26일 완료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출원 후보물질의 핵심은 기존 개발사들과 비교해 구조적 독창성을 갖고 있고, 위장관에서의 분해를 최소화해 생체 이용률을 높임으로써 치료 효과까지 극대화시켰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비만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연구인력과 재원을 집중해 계획보다 빠른 성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임상 시험 및 상업화 단계까지 속도를 내 2030년 100조원 시장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항비만 균주 추가 개발로 비만·대사질환 관련 파이프라인도 확대하고, 항비만 균주와 관련해서는 인체 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을 경우 대량 생산 체제도 빠르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수익 (park22@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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