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령화 문제는 '상수'…노인 위한 사회안전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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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인국 고령화 문제를 '상수'로 규정하고 노령 인구를 위한 돌봄과 일자리 등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 '인구 노령화에 적극 대응하는 국가전략 실시와 양로 사업·산업 협동 발전 추진'을 주제로 한 제9차 특별 학습을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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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인국 고령화 문제를 '상수'로 규정하고 노령 인구를 위한 돌봄과 일자리 등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 '인구 노령화에 적극 대응하는 국가전략 실시와 양로 사업·산업 협동 발전 추진'을 주제로 한 제9차 특별 학습을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인구 노령화는 앞으로 비교적 긴 시기 우리나라(중국)의 기본적 상황일 것"이라며 "객관적이고 변증법적으로 노령화의 새로운 형세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령화가 가져온 도전을 중시할 뿐만 아니라 노령화에 잠재된 새로운 발전 기회를 봐야 한다"면서 "노령 인구 역시 귀중한 자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추세를 따라 인구 노령화와 경제·사회 발전을 결합하고, 서비스·자금·제도적 보장을 강화해 노령화 가운데 새로운 발전 동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가·지역사회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데이케어(주간 진료나 돌봄)·재활 치료·방문 서비스 등 역량 강화, 농촌 양로 서비스 네트워크 완비, 보편·기초 돌봄 서비스 확대 등을 주문했다.
또, 기본 양로보험의 전국적 통합 제도 개선과 층위별 양로보험 시스템 구축, 노인에게 적합한 다양하고 개별화된 일자리 창출 등도 강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 9697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93만 명이나 늘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1%에 달했다. 중국은 2021년에 이미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 이상)에 진입하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오는 2035년에는 60세 이상 인구가 4억 명을 넘어서 '고도 노령화'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노령화와 함께 저출생도 급격히 진행되며 중국의 인구는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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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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