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봇물' 김민재, 뮌헨 위해 부상에도 뛰었다... "허벅지 근육 부상에도 뛰었다"

우충원 2024. 8. 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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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부상을 이겨내며 뛴 것으로 드러났다.

전반까지 1-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0분 김민재의 실책이 낳은 상대 역전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이자 월드컵 우승 경험자인 사미 케디라는 DAZN에 게재된 인터뷰서 "개인의 명백한 실수였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선 괴물이었고 공을 빼앗기지도 경합에서 밀리지도 않았다. 나폴리 때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에선 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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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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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부상을 이겨내며 뛴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서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겨우 이겼다.

전반까지 1-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0분 김민재의 실책이 낳은 상대 역전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김민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비머가 가로챘다.

비머는 골골 지역 부근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로브로 마예르에게 패스했고, 마예르는 가볍게 슈팅해 2-1 역전을 만들었다.

김민재의 백패스는 비머가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뻔한 선택지였던 데다 타이밍이 늦기까지 했다. 김민재의 실책임을 부인하기 어려운 플레이다.

김민재는 앞서 전반 7분에도 실책으로 골을 내줄 뻔했다.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압박을 빠져나오다가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시도한 패스가 상대 선수에게 읽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황급히 걷어낸 덕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주전에서 밀려난 경험이 있다.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첫 경기였던 DFB(독일축구협회)-포칼 1라운드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5.3점을 부여했다.


김민재에 대한 비난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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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이자 월드컵 우승 경험자인 사미 케디라는 DAZN에 게재된 인터뷰서 "개인의 명백한 실수였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선 괴물이었고 공을 빼앗기지도 경합에서 밀리지도 않았다. 나폴리 때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에선 볼 수 없다"고 했다.

TZ는 "김민재는 초반 드리블을 하다 공을 빼앗겼지만 운이 좋게 실점이 되진 않았다. 후반 10분엔 달랐다. 백패스는 너무 짧았고 이 실수로 인해 볼프스부르크는 2-1로 앞서갔다"고 했다.

바바리안 풋볼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판 건 나쁜 결정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엉망이었고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도마에 올라있다"고 평했다.

TZ의 필립 케슬러와 마노 봉케는 김민재가 개막전 당시 허벅지 부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TZ는 "김민재는 어제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경기에 나갔고 81분 만에 다이어와 교체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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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도 수비진의 실수보다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우리 팀의 멘털리티는 훌륭했다”며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 말하기 보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 모든 선수들의 반응이 좋았다. 그저 어려운 경기였을 뿐이다. 그렇지만 경기에서는 승리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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