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와 결별→호날두와 한솥밥 먹는다...이탈리아 제안에도 알 나스르 이적 '임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알 나스르가 PSG에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위한 공식 입찰을 보냈고 거래는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PSG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총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는 선수단 정리에 나섰고, 슈크리니아르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슬로바키아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저돌적인 수비를 시도하는 센터백이며 피지컬을 활용한 대인 수비와 볼 경합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인다. 수비 판단력이 상당히 좋다.
질리나 유스에서 성장한 슈크리니아르는 2012년에 프로 계약을 맺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FC 비온 즐라테모라우체 임대를 떠났던 슈크리니아르는 꾸준한 활약을 펼친 뒤 2016년 삼프도리아로 이적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삼프도리아 첫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인터 밀란으로 팀을 옮겼다. 슈크리니아르는 2017-18시즌 '골닷컴 선정 시즌 베스트 11'에 세리에 A 선수로 유일하게 선정되며 연착륙했다.
고비가 찾아오기도 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후보로 밀려났고, 다른 구단들과 이적 협상을 진행했다. 2020-21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되찾았고, 인테르에서 세리에 A 첫 우승을 경험했다.
2021-22시즌에는 칼리두 쿨리발리와 함께 세리에 A 베스트 센터백에 선정됐다. 2022-23시즌까지 인테르에서 활약하며 총 5개의 트로피를 따낸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시즌 리그앙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24경기 동안 선발 출전은 17번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결국 PSG 방출 명단에 올랐다.
슈크리니아르를 원했던 팀은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팀으로 유명하다. 알 나스르는 마침내 PSG와 합의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완전 이적할 예정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알 나스르는 슈크리니아르에게 영구 이적 제안서를 제출했고, 계약은 거의 성사됐다. 이탈리아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슈크리니아르의 알 나스르 입단이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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