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되면 우주방위군 창설…미국판 아이언돔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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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우주 방위군'을 창설하고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같은 방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국가방위군협회(NGAUS) 총회에서 연설하며 "미 우주군의 주요 전투 예비군으로서 우주 방위군을 창설할 때가 왔다는 데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판 아이언돔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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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우주 방위군'을 창설하고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같은 방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국가방위군협회(NGAUS) 총회에서 연설하며 "미 우주군의 주요 전투 예비군으로서 우주 방위군을 창설할 때가 왔다는 데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우주방위군을 창설하는 역사적인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며 "우주군은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19년 12월 트럼프 행정부 당시 창설된 우주군은 미 육군·해군·공군·해병대·해안경비대에 이은 6번째 군대다.
우주군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우주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고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보 위협을 차단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판 아이언돔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주변에 미사일 방어를 위한 훌륭한 아이언돔을 건설할 것"이라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이를 원했지만 당시에는 기술이 없었다. 이제 우리는 그 기술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에서도 아이언돔을 구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아이언돔은 40~70㎞ 단거리 미사일과 포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 군수 기업 라파엘과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이 공동 개발해 2011년 실전 배치한 미사일 방어체계다.
한편 더힐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판 아이언돔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단거리 미사일을 막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보다는 현재 미국이 갖추고 있는 방공체계를 개선해 미사일 방어에 적합하게 만드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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