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2강’ 장유빈 김민규 뜨거운 대세 경쟁… 렉서스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 도전

김경호 기자 2024. 8. 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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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이 지난달 군산CC 오픈에서 프로데뷔후 첫 우승을 거둔 뒤 포효하고 있다. 대상선두 장유빈은 렉서스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을 노린다. |KPGA 제공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선두 장유빈(22)과 상금 1위 김민규(23)가 렉서스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을 두고 격돌한다.

국가대표 출신 두 에이스 장유빈과 김민규는 29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2·7121야드)에서 열리는 KPGA 투어 신설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뜨거운 대세경쟁을 이어간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처음 개최하는 국내 남자골프대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은 지난 7월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군산CC오픈에서 대회 2연패 및 프로 첫 우승을 거두며 대상 1위(제네시스 포인트 5177점), 상금 2위(6억 6422만원)에 올랐다. 한 달 반 만에 본격적으로 하반기 투어 기지개를 켜는 이 대회에서 장유빈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더불어 상금 선두 마저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보인다.

올시즌 12개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과 준우승 3회 포함 8차례 톱10에 오르며 평균타수(69.325타), 드라이브 비거리(312.7야드), 평균버디율(25.138%)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장유빈은 “휴식기 동안 맛있는 음식도 먹고 짧게 여행도 하며 재충전 했다”며 “체력훈련을 중점으로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은 만큼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규가 지난 6월 한국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김민규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상금 10억원 돌파, 대상 선두 탈환을 노린다. |KPGA 제공



김민규는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 한국오픈(이상 6월)을 제패해 올시즌 유일한 다승을 기록중이다. 상금(8억 244만원) 1위, 대상 2위(4260점)인 그가 우승자에게 상금 2억원,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부여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 사상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고 대상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김민규, 장유빈을 제외하면 누구도 이번 대회 결과로 대상, 상금 선두가 될 수 없다.

KPGA 투어 휴식기 동안 디 오픈 챔피언십 공동 31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 공동 36위로 자신감을 쌓은 김민규는 “하반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는 좋은 기회에서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며 “성적에 따라 기록이 경신되고 있어 출전 대회 모두 잘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6월초 양산CC에서 열린 KPGA 선수권을 제패한 전가람(29)은 34년 만의 ‘한시즌 동일 골프장 다승’ 진기록에 도전한다. KPGA 투어에서 한 시즌 동일 골프장 다승은 5번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1990년 최상호가 관악CC에서 3승을 거둔게 마지막이다.

전가람은 “시즌 첫승을 만들어낸 골프장이기에 기대가 크고 설렌다. 코스 매니지먼트 수립이나 경기력 측면에서도 자신감이 크다”며 “우승 이후 주춤했지만 휴식기 동안 체력, 정신적으로 재충전하고 훈련도 많이 한 만큼 시즌 2승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윤상필, 매경오픈 챔피언 김홍택을 비롯해 허인회, 한승수 등이 시즌 2승에 도전하고 렉서스 후원을 받는 박상현, 함정우는 스폰서 대회에서 시즌 첫승을 노린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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