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정문, 사람 중심 '보행자 전용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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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차량 통행이 많았던 국립창원대학교 정문과 대학 본부 방향 길에 지난 26일 사람 중심의 '보행자 전용길'이 열렸다.
지난 26일 '정문 보행자 전용길 열림 행사'에는 박민원 총장과 교직원, 학생, 지역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경과 보고, 총장 축사, 테이프 커팅, 보행자 전용길 걷기, 전문 변천을 담은 사진전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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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외부차량 통행이 많았던 국립창원대학교 정문과 대학 본부 방향 길에 지난 26일 사람 중심의 '보행자 전용길'이 열렸다.
지난 26일 '정문 보행자 전용길 열림 행사'에는 박민원 총장과 교직원, 학생, 지역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경과 보고, 총장 축사, 테이프 커팅, 보행자 전용길 걷기, 전문 변천을 담은 사진전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박민원 총장은 "정문은 그 대학의 위상이고 랜드마크다. 불안정한 차량 중심의 정문을 사람 중심의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조성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을 지나 학문 속으로 더 다가가는 교육연구 환경을 만들고, 지역민들에게도 개방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함께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대는 2014년 국도25호선과 연결되는 북문이 개통된 이후 정문을 통해 진출입하는 단순 통과 차량이 지난해 1년 동안 141만 대에 달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되었다.
특히, 정문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국도 나들목 역할을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올해 취임한 박민원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과 논의 끝에 더 이상 학생안전 문제를 지체할 수 없다고 결정하고,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교통체계 흐름을 변경했다.
차량 진출입은 동문 및 정문 바깥 도로 방향으로 유도하고, 정문은 대다수 보행자인 학생들을 위해 버스정류장과 연결된 보행자 전용길로 조성한 것이다.
지난 2일 교통흐름 체계 변경 이후 단순 통과 차량은 전월 동기 대비 약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대는 앞으로 국내외 대학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정문을 공원·광장으로 조성함으로서 대학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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