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감소에 올해 벼 재배면적 '역대 최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올해 벼 재배면적도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벼‧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69만7,714헥타르(㏊)로, 전년(70만8,012㏊)보다 1만298㏊(1.5%) 줄었다.
통계청은 "쌀 수급균형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으로 벼 재배면적이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2만6,436㏊)도 전년보다 2.6%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추 재배면적도 전년보다 2.6% 줄어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올해 벼 재배면적도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벼‧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69만7,714헥타르(㏊)로, 전년(70만8,012㏊)보다 1만298㏊(1.5%) 줄었다. 10년 전인 2014년 재배면적(81만5,506㏊)과 비교하면 약 15% 감소했다. 통계청은 “쌀 수급균형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으로 벼 재배면적이 줄었다”고 밝혔다.
실제 쌀 소비는 급격히 줄고 있다. 지난해 한국 국민 1인의 연간 쌀 소비량은 56.4㎏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 전인 1993년(110.2㎏)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1명이 하루에 소비하는 쌀은 약 154g에 그친다. 이로 인해 정부는 그간 논에서 다른 작물을 키우도록 유인책을 써왔다. 전략작물직불제도 그중 하나로, 논에서 밀‧논콩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지원금을 보조하는 제도다.
전국 17개 시‧도 중 벼 재배면적은 전남이 가장 컸고 충남, 전북, 경북이 뒤를 이었다. 상위 8개 시‧도 가운데 벼 재배면적 감소율은 경북(-4.2%), 전북(-2.8%), 강원(-2.4%) 순으로 높았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2만6,436㏊)도 전년보다 2.6% 줄었다. 생산비가 늘면서 농가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된 탓이다. 10아르(a‧100㎡)당 생산비는 2020년 약 370만 원에서 지난해엔 약 480만 원까지 뛰었다. 시‧도별 고추 재배면적은 경북, 전남, 전북, 충남 순으로 컸고, 충북의 경우 올해 고추 재배면적이 13.2% 줄어 감소폭이 가장 높았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혹시 우리 학교도?"... 친구·선생님 딥페이크 음란물에 전국 학교 '발칵' | 한국일보
- 배우 이선균 유작 함께 보며 나누는 ‘안녕’… ‘애도 상영회’ 열린다 | 한국일보
- '순둥이 알바생' 고민시, 이번엔 피범벅 얼굴..."보기 드문 코리안 여성 악역" | 한국일보
- 박진희 "5세 연하 남편, 로펌서 일하다 판사로 전직" ('아빠는 꽃중년') | 한국일보
- 배우 박상민, 음주운전 혐의 불구속 기소 | 한국일보
- '강남 부모만 노난' 외국인 이모님 정책, 임금 낮추면 만사 해결될까 | 한국일보
- '최애' 치킨 뿌링클도 접수···신유빈의 파워는 어디까지 | 한국일보
- "청약제 폐지하라"... 치솟는 경쟁률에 '불공정' 불만 고조 | 한국일보
- "에어매트보다 안전한 완강기"라면서… 1999년산, 뽑히는 지지대 '관리 엉망' | 한국일보
- [단독] 9일 만에 관리사무소 직원 2명 자살... 직장 내 괴롭힘이 낳은 비극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