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선발진 부상 악령…KIA, 또다시 찾아온 위기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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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또다시 선발진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시즌 중반 선발 로테이션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KIA는 불행 중 다행으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캠 알드레드와 대체 선발 투수 황동하, 김도현으로 공백을 메웠다.
KIA는 한국시리즈로 직행한 후 네일의 복귀를 기다리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KIA는 경과를 지켜본 뒤 네일의 복귀 시점을 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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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턱관절 수술…정규시즌 내 복귀 어려워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또다시 선발진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선두 수성에 사활을 건 KIA는 재차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KIA의 선발진은 시즌 내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1선발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와 2년 연속 10승을 거둔 이의리가 지난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좌완 선발 윤영철이 지난 7월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은 뒤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시즌 중반 선발 로테이션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KIA는 불행 중 다행으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캠 알드레드와 대체 선발 투수 황동하, 김도현으로 공백을 메웠다.
알드레드가 9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4.53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황동하는 선발로 출격한 17경기 중 11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경쟁력을 발휘했다. 김도현은 지난달 19일 한화 이글스전과 지난 6일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각각 5이닝 비자책 쾌투를 펼쳤다.
KIA는 대체자들과 토종 에이스 양현종, 타선, 불펜의 활약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사수했으나 다시 대형 악재가 터졌다.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에이스 네일이 6회말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네일은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고, 다음 날 수술대에 올랐다.
정규시즌 종료를 약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수술을 받은 네일이 실질적으로 시즌 내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KIA는 한국시리즈로 직행한 후 네일의 복귀를 기다리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KIA는 경과를 지켜본 뒤 네일의 복귀 시점을 잡을 계획이다.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49⅓이닝을 던지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의 호성적을 거둔 특급 에이스다. 네일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또 한 명의 대체자를 활용해 최대한 빈틈을 메워야 한다. KIA가 똘똘 뭉쳐 다시 한번 큰 고비를 넘기고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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