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협 농촌사랑회,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수술비 지원 ‘훈훈’

이현진 기자 2024. 8. 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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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협 농촌사랑회가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선군 임계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의료비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강원농협본부(본부장 김경록)는 26일 임계농협(조합장 손재우) 본점에서 캄보디아 출신의 계절근로자 핀 소컨씨(44)를 만나 강원농협 농촌사랑회가 마련한 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강원농협 농촌사랑회가 도내 농·축협 임직원이 모금한 기금으로 핀 소컨씨에게 수술·입원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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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강원농협본부장(오른쪽 세번째부터)이 정선군 임계면 외국인 계절근로자인 핀 소컨씨에게 강원농협 농촌사랑회가 마련한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강원농협 농촌사랑회가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선군 임계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의료비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강원농협본부(본부장 김경록)는 26일 임계농협(조합장 손재우) 본점에서 캄보디아 출신의 계절근로자 핀 소컨씨(44)를 만나 강원농협 농촌사랑회가 마련한 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핀 소컨씨는 계절근로자로 국내에 들어온 지 10일 만인 지난달 16일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4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고액의 의료비가 발생하면서 이를 감당하는 데 곤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강원농협 농촌사랑회가 도내 농·축협 임직원이 모금한 기금으로 핀 소컨씨에게 수술·입원비를 지원했다.

강원농협 농촌사랑회는 1996년 도내 농·축협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설립한 모임이다.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매월 1000원 이상씩 납부해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핀 소컨씨는 “갑자기 몸이 아파 힘들었지만 많은 분이 보살펴준 덕분에 현재 회복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농협 직원들에게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아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경록 본부장은 “강원농협 농촌사랑회의 도움으로 우리 사회 구성원인 외국인 근로자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좋은 모습으로 고국에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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