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효과? ‘N수생’ 몰린 9월 모평…응시자수 공개 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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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예행연습인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엔(n)수생'(졸업생 응시자)이 6·9월 모의평가 응시자수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사실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엔수생 응시자는 평가원이 6·9월 모의평가 접수 규모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사실상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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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목적 허수 포함 2022학년도 제외하면 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예행연습인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엔(n)수생’(졸업생 응시자)이 6·9월 모의평가 응시자수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사실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11월4일 치러지는 수능에서도 엔수생 응시자가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다음달 4일 치르는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8292명으로 재학생 38만1733명, 졸업생 등 수험생(엔수생) 10만6559명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모의고사 응시인원인 47만5825명(재학생 37만1448명, 졸업생 등 10만4377명)보다 1만2467명 늘어났다. 재학생은 1만285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2182명 증가했다.
특히 엔수생 응시자는 평가원이 6·9월 모의평가 접수 규모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사실상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때 엔수생 응시자가 10만9615명으로 역대 최다였지만, 이때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미리 받기 위한 허수 지원이 많았던 해였다.
학원가는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전년에 비해 3만6178명 줄어 올해 엔수생도 줄었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의대 모집 정원 확대 때문에 오히려 모의고사 응시 엔수생이 늘어났다고 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 대학을 결정할 때 상위권 엔수생의 유입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며 “무리한 상향 지원은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다음달 4일 아침 8시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과 52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다음달 4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받고, 심사는 같은달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확정된 정답은 20일 오후 5시에 발표되며, 성적은 10월2일 통지된다.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한 온라인 응시 누리집도 운영한다. 누리집은 다음달 4일 오후 3시부터 5일 저녁 9시까지 운영되며, 온라인 응시생의 성적은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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