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못마땅한 독일 레전드 마테우스의 직격 비판, “바이에른 뮌헨 레벨 아니야, 나폴리 때처럼 플레이하는 것을 불가능해”
독일 축구의 전설적 미드필더였던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김민재의 경기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마테우스는 26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공개한 칼럼을 통해 “김민재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뮌헨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전혀 다르다”며 “나폴리에서 보여준 태클에서 강점도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직격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만한 레벨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마테우스는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그는 깔끔하고 재빠른 패스 플레이를 특별히 안정감 있는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며 “처음부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가 기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준 플레이’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마테우스는 지난 시즌에도 “김민재는 뮌헨의 불안 요인”이라며 김민재의 경기력을 못마땅해 했다.
지난 시즌 뮌헨에 입단해 주전으로 뛰다 후반기 들어 벤치로 밀려난 김민재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으로 명예회복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팀 승리에도, 김민재는 불안한 수비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준결승에서도 실점으로 연결된 수비 실수로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의 공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상도 받았다. 하지만 뮌헨에서는 고전 중이다.
마테우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떠나면서 더는 뮌헨 수비진에 ‘리더’라 할 선수가 없다고 진단했다. 마테우스는 “더리흐트가 팔리지 않았다면 지금 뮌헨을 걱정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런 결정을 내린 사람들을 포함한 여러 사람이 지금 그저 고개를 흔들고 있다. 선수들도 수비가 흔들린다는 걸 안다”고 썼다. “뮌헨의 수비가 흔들린다”고 거듭 강조한 마테우스는 “더리흐트의 이적 이후 뮌헨은 또 한 번 다비드 알라바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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