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父 이효정과 같은 작품 출연…너무 잘해 충격” (씨네타운)
김희원 기자 2024. 8. 27. 12:01
이유진이 부친의 연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손호준과 이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보수적인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종교, 인종, 정치, 성향 등 각종 사회 문제와 다양성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이유진은 자신의 부친인 배우 이효정과 한 무대에 서며 화제를 모았다. 이유진은 부친의 연기에 대해 “아버지가 연기하는 걸 처음 봤다. 사실 매체에서도 많이 활동하셨지만 그 당시에 너무 어려서 잘 챙겨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리딩을 하고 너무 잘하셔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와 술 마시는 걸 잘 안 했는데 본집에 따라가서 한 수 가르쳐달라고 했다”며 조언을 듣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유진은 아버지와 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아빠가 그 걱정을 많이 하셨다. 그런데 오히려 아빠라는 존재를 떠나서 되게 존경하는 선배라고 생각을 하니까 많은 걸 배우고 싶더라. 그래서 더 잘 이입이 됐던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유진이 출연하는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다음달 28일까지 공연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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