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천 댐 반대 153명 이장 집회…"40년 수몰 아픔 더 안 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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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건설로 피 멍든 삶, 세 번은 안 당한다."
충주댐 건설로 40년 수몰의 아픔을 간직한 충북 단양군 153명의 마을 이장이 거리 밖으로 나와 "단양댐 건설 결사반대"를 외쳤다.
이어 "단양군민을 우롱하는 환경부는 어느 나라 환경부냐"고 반문하면서 "관광 단양 말살하는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우리는 목숨을 결고 결사반대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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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댐 건설로 피 멍든 삶, 세 번은 안 당한다."
충주댐 건설로 40년 수몰의 아픔을 간직한 충북 단양군 153명의 마을 이장이 거리 밖으로 나와 "단양댐 건설 결사반대"를 외쳤다.
단양군이장협의회는 이날 단양읍 시가지에서 어깨띠와 팻말을 들고 환경부의 일방적인 단양천 댐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성명에서 "한 번은 속지 두 번은 안 속는다"며 "일방적으로 댐 건설을 발표한 환경부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정환경 선암계곡에 댐 건설이 웬 말이냐"며 "지역 소멸 앞당기는, 환경 파괴를 앞당기는 댐 건설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환경부를 압박했다.
이어 "단양군민을 우롱하는 환경부는 어느 나라 환경부냐"고 반문하면서 "관광 단양 말살하는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우리는 목숨을 결고 결사반대한다"고 경고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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