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유럽 적응 ‘대실패’→2년 만에 떠난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포포투=이종관]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유럽 무대를 떠난다.

2002년생, 아르헨티나 국적의 미드필더 알카라스는 사우샘프턴이 기대하던 차세대 중원 자원이다. 자국 리그 라싱 클루브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20년에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년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안착했다.

그리고 그의 활약을 지켜본 사우샘프턴이 1,365만 유로(약 202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계약 기간은 4년 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그는 21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그것이 고점이었다. 2년 차였던 2023-24시즌,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선발과 벤치를 오갔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유벤투스. 이탈리아에서의 입지는 오히려 더 좁아졌고 12경기 출전에 그친 채 쓸쓸히 임대 복귀했다.

유럽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알카라스. 결국 2년 만에 유럽을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카라스가 플라멩구 입단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테스트는 런던에서 진행되며, 그 후 그는 브라질로 넘어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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