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무를 읽는 법

조수원 기자 2024. 8. 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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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탐험가 트리스탄 굴리가 나무의 신호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 책 '나무를 읽는 법'이 출간됐다.

저자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나무가 들려주는 신호들을 따라 나무의 미시 세계에 들어설 때 나무는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며 "그때 우리는 처음으로 나무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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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나무를 읽는 법(사진=바다출판사 제공) 2024.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세계적인 탐험가 트리스탄 굴리가 나무의 신호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 책 '나무를 읽는 법'이 출간됐다.

'자연 속 셜록 홈스'라는 별칭이 붙은 저자는 자연에서 얻은 단서를 활용해 길을 찾아 나가는 자연항법으로 탐험해 온 전문가다.

도시에 사는 대부분 사람에게 숲에서 길을 잃고 나무의 신호와 단서로 길을 찾는 일은 많지 않다.

저자는 "직관적이지 않고 가끔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자연을 이해하기엔 도시의 문명에 길든 이들에게 나무는 인간이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
나무만큼 일상에 가까우면서 인간과 다른 작동 방식을 지닌 생명체는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무의 뿌리부터 껍질, 가지, 잎, 그루터기 등이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고 대응해 나가는지가 담겼다.

저자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나무가 들려주는 신호들을 따라 나무의 미시 세계에 들어설 때 나무는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며 "그때 우리는 처음으로 나무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전한다.

"어떤 한 나무를 지나칠 때마다 독특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 나무가 그동안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우리가 서 있는 그 장소가 보여주는 단서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나무는 그 지역의 풍경을 그대로 담고 있다."(11~12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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