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낙동강 물총축제’ 3500여명 피서객 찾았다

정예진 2024. 8. 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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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여름축제 '제3회 낙동강 물총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낙동강 물총축제는 부산의 명소로 꼽히는 해운대와 광안리에서 벗어나 자연의 수려함을 가진 화명생태공원을 배경으로 가족 단위 물놀이와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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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에 찾아올 것”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도심 속 여름축제 ‘제3회 낙동강 물총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낙동강 물총축제는 부산의 명소로 꼽히는 해운대와 광안리에서 벗어나 자연의 수려함을 가진 화명생태공원을 배경으로 가족 단위 물놀이와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3회차를 맞은 올해 행사는 ‘도심 속 자연, 회복 그리고 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3500여명의 피서객이 참여해 축제를 함께 즐겼다. 이는 지난해 행사에 집계된 인원 3000명보다 증가된 수치다.

아이들이 지난 25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제3회 낙동강 물총축제’에서 물총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행사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김재섭 아이뉴스24 전국취재본부장, 국민의힘 박성훈 국회의원(부산 북구을), 오태원 부산광역시 북구청장, 정기수 부산광역시 북구의회 의장, 이종환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박종율·이종진 부산광역시의원, 김성택 부산광역시 북구의회 부의장, 김태식·김장수·김기현·박순자 부산광역시 북구의회 의원, 오영진 부산광역시 동래구의회 의원, 윤희보 환경운동실천협의회 부울경감시단장, 이정훈 애드클래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성훈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북구에서 어린이를 위한 물총축제 행사가 열려 기쁘다. 내년에는 정장이 아닌 수영복과 샌들을 신고 축제를 즐기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크게 진행할 수 있도록 물총축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이들이 지난 25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제3회 낙동강 물총축제’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확장된 규모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피서객들을 맞이했다. 축제장에는 풀장과 에어바운스가 운영되고, 물대포 퍼포먼스, 레크레이션, 댄스 물총파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타투스티커, 코스프레 존,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선원 전시 부스가 마련됐고, 지역 참여 플리마켓과 피크닉 쉼터에서 즐기는 푸드트럭이 운영돼 먹거리와 즐길거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코스프레팀 IDTT가 ‘제3회 낙동강 물총축제’에서 런웨이를 선보이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특히 식전공연을 펼친 어린이 치어리딩 팀인 슈팅스타와 코스프레팀 IDTT의 코스프레 런웨이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IDTT은 만화 ‘원피스’, 아이언맨 등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들로 코스프레를 한 후 런웨이를 선보였다.

폐회식에서는 JTBC 히든씽어5 준우승의 주인공인 히든싸이 ‘김성인’이 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아이와 함께 행사를 방문한 화명동 주민 K씨는 “물총축제이다 보니 수심이 깊지 않았고 각 수영장 마다 안전요원이 있어 안전하게 여름 막바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화명생태공원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아이뉴스24 부울경취재본부장은 “낙동강 물총축제를 북구 축제만이 아닌 지역의 축제, 부산의 대표 축제로 키우겠다”며 “내년에는 올해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다양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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