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발언때 '마이크 OFF' 놓고 해리스-트럼프 옥신각신…토론 무산?

강민경 기자 2024. 8. 27.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측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달 1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TV 토론을 앞두고 "ABC방송은 불공정하고 최악"이라며 불참까지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4일과 25일에 각각 폭스뉴스와 NBC 방송에서 토론하자고 해리스 부통령 측에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편향된 ABC방송서 왜?"…해리스와 TV토론 불참 시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공화당 측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달 1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TV 토론을 앞두고 "ABC방송은 불공정하고 최악"이라며 불참까지 시사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에서 취재진과 만나 "ABC는 가장 불공평한 방송이고 CNN과 NBC보다 최악"이라며 "왜 내가 그 방송국에서 토론해야 하냐고 묻고 싶다"고 토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규칙과 관련해서도 "그런 건 나한테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아마 규칙은 지난번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CNN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맞붙었는데, 당시 규칙은 발언 시 상대방의 마이크를 꺼서 중간에 끼어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 토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완승으로 끝났고 이 여파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당시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상대방의 마이크를 끄는 것을 선호한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때처럼 중간중간에 끼어들어 상대방을 비난하면 오히려 역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 측은 토론 내내 마이크를 켜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4일과 25일에 각각 폭스뉴스와 NBC 방송에서 토론하자고 해리스 부통령 측에 제안했다. 해리스 부통령 측은 폭스뉴스 토론을 거부했지만, 25일 NBC 토론 출석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