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저항의 축, 독립적 행동”… 이스라엘 동시다발 공격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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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암살에 따른 보복 공격을 휴전협상을 이유로 미뤄 온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분명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란이 저항의 축(반미·반이스라엘 무장세력)의 독립적인 행동을 예고하면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이 여러 전선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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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암살에 따른 보복 공격을 휴전협상을 이유로 미뤄 온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분명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란이 저항의 축(반미·반이스라엘 무장세력)의 독립적인 행동을 예고하면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이 여러 전선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날 “순교자 이스마일 하니예(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의 피에 대한 저항의 축과 이란의 복수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하니예가 지난달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이후 3주가 넘도록 본격적인 움직임이 없던 이란이 암살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의사를 다시 한 번 천명한 것이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전날 저항의 축 일원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것을 두고는 “이란은 복수를 스스로 결정한다”며 “어제 본 것처럼 저항의 축은 개별적,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도 이날 “테헤란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의 테러에 대해 이란은 확실히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확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보복 공격 여부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상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혀왔는데, 휴전협상은 25일 결렬된 상태다.
헤즈볼라,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드론 공습을 가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보건 당국은 서안지구 누르 샴스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서안지구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637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테러리스트 지휘통제실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동 위기가 고조되고 리비아의 정치적 불안까지 겹치면서 국제 유가는 이날 3% 넘게 급등했다. 유전 지대가 많은 리비아 동부를 장악한 국가안정정부(GNS)가 이날 모든 유전을 폐쇄하고 생산과 수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히자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1달러(3.05%) 올랐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2.59달러(3.50%) 상승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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