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방중… 왕이와 ‘정상회담·대만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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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7일 처음으로 중국을 찾는다.
미 백악관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27∼29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다.
지난 2021년 취임한 설리번 보좌관의 첫 방중으로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6년 수전 라이스 이후 8년 만이다.
미 정치인들은 중국 본토 대신 대만을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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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7일 처음으로 중국을 찾는다.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방중은 8년 만이다.
미 백악관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27∼29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다. 지난 2021년 취임한 설리번 보좌관의 첫 방중으로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6년 수전 라이스 이후 8년 만이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 외교부장은 오는 11월 미 대선을 전후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대만 문제를 중점 논의하겠다고 밝혀 관련 문제도 이야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측의 이견만 거듭 확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관영매체 사설 등을 통해 미국에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촉구하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이날 사설에서 “현재 중·미 간 많은 문제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다”면서 “설리번 보좌관이 중국에서 전략적 소통을 제대로 하려면 먼저 경청할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의 말을 제대로 듣고 이해하는 것이 양국 간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양국 간 갈등 악화에 정치인 교류도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후 중국 본토를 방문한 미국 정치인은 12명에 불과하다. 2019년 미 의회 의원 15명과 보좌관 등 의회 직원 27명, 총 42명이 중국 본토를 찾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숫자다. 이들 중 6명은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上海)를 찾은 미 의회 대표단으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끌었다. 당시 미 의회 대표단의 중국 방문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었다.
미 정치인들은 중국 본토 대신 대만을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이후 대만을 방문한 미국 정치인은 의원 28명, 의회 직원 61명으로 총 8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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