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숨졌는데 운전자는 없던 그 사건…운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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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의심 차량에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탑승자 모두가 운전자가 아니라고 주장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탑승자 중 1명에 대해 혐의점을 두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특정범죄 등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및 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30대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고 차량 내부에 남겨진 유류물 감식과 블랙박스 및 CCTV 분석 등을 통해 내국인인 A씨에 대해 혐의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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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의심 차량에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탑승자 모두가 운전자가 아니라고 주장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탑승자 중 1명에 대해 혐의점을 두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관련기사 24. 8. 22 CBS 노컷뉴스 보행자 숨졌는데 탑승자 모두 "운전 안 했다"…경찰, 단서 확보 등)
대전 유성경찰서는 특정범죄 등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및 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30대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2시 13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충격한 뒤 가로등과 주차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보행자가 숨졌다.
사고 후 SUV에 타고 있던 3명이 모두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됐다.
당시 차량에는 내국인 1명과 외국인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 중 내국인 및 외국인 1명 등 2명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을 웃돌았고 다른 외국인 1명은 단속 기준에 미치지 않는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1명은 사고 직후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으며 불법체류로 확인돼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신병을 관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고 단서 확보에 주력했다.
사고 차량 내부에 남겨진 유류물 감식과 블랙박스 및 CCTV 분석 등을 통해 내국인인 A씨에 대해 혐의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에 대한 조사 외 대부분의 수사는 마무리됐으며 A씨는 사고로 수술 후 입원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실시하고 특정 피의자 등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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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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