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전기요금 인상할 것… 시점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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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향후 전기요금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안 장관은 "현재 폭염 기간에 있고 이 시기가 지나가야 할 것이다. 전기요금까지 인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상황이 지나가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폭염으로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전기요금을 인상할 경우 취약계층에 경제적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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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향후 전기요금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만 최근 폭염 등 기후변화로 급증한 전력수요에 따라 단시일 내 인상할 경우 저소득층 등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요금 인상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안 장관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은 인상할 것”이라며 “(인상) 시점의 문제이고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 장관은 “현재 폭염 기간에 있고 이 시기가 지나가야 할 것이다. 전기요금까지 인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상황이 지나가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폭염으로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전기요금을 인상할 경우 취약계층에 경제적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 장관은 “여당에서도 에너지 바우처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번에 확대했다”며 “그러면서도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안 장관은 인상 시기에 관해 ‘올해 4분기 이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의 병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그는 “폭염이 있는 여름 기간에 장마나 태풍이 오기 때문에 태양광 시설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난다”며 “우리나라는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과 원전이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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