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정부 예산 8조8928억 확보…전년比 3.4%↑

송창헌 기자 2024. 8. 27.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 국비 예산이 2년 연속 9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22개 시·군,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궈낸 성과로, 전남의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요 현안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5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8조8928억 원이 반영돼 2년 연속 국비 9조 원 시대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OC·문화관광·농수축산·첨단 R&D·에너지·도민 안전 집중
김산업진흥원·K디즈니·우주발사체·섬박람회 등 현안 건의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국고 건의 정부예산 반영 성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8조9000억 원이 반영돼 2년 연속 9조 원 시대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 국비 예산이 2년 연속 9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22개 시·군,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궈낸 성과로, 전남의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요 현안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5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8조8928억 원이 반영돼 2년 연속 국비 9조 원 시대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비해 2907억 원, 비율로는 3.4% 증가했다.

정부 예산 반영액은 2021년 7조1782억 원, 2022년 7조5131억 원, 2023년 8조2030억 원, 2024년 8조6021억 원에 달했고, 국회심의 과정에서 증액된 예산을 포함한 최종 국비 확보액은 2021년 7조6671억 원, 2022년 8조3914억 원, 2023년 8조6525억 원, 2024년 9조755억 원이다.

정부의 고강도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총지출 증가율이 3.2%로 낮게 설정되고, 국가 SOC 중 도로·철도 분야에 1조7000억 원이 감액된 점을 감안할 때 SOC 의존도가 높은 전남 입장에서는 의미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중점 건의해온 완도~강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필요한 SOC를 비롯,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들이 47건 1254억 원(총사업비 2조9879억 원) 반영된 점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 40억 원(총사업비 1700억 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2692억 원(총사업비 2조8100억 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비 694억 원 등도 SOC 분야 주요 성과다.

문화·관광 융복합 분야에서는 지역 소멸 대응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26건 247억 원(총사업비 1조3020억 원)이 반영됐고, 대한민국 문화도시조성사업비 명목으로 순천 30억 원, 진도 30억 원이 마중물 예산으로 우선 확보됐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초기비용 16억 원(총사업비 155억 원)도 신규 반영됐다.

농수산 수출품목 1위인 김산업의 가공능력 향상 등을 견인할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와 수산물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설계비로 각각 2억 원과 4억 원이 반영됐고, 친환경농업 직불비도 각고의 노력 끝에 7년 만에 91억 원 증액되는 등 농수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사업에도 국비 반영 속속 이뤄졌다.

첨단R&D와 전략산업 분야에선 탄소중립 선박연료 공급기술 연구개발비 42억 원,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연구개발비 35억 원 등이 반영됐고, 에너지 신산업과 산단지원 분야에서는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기술개발과 실증 기획용역비 2억 원과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구축비 30억 원 등이 확보됐다.

이밖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2개소, 243억 원 등 재해로부터 도민 안전을 보장하고, 도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전남도는 국회심의 과정에서 최소 3000억 원 이상 추가 반영되도록 현안사업에 대한 여의도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호남권 SOC 2000억 원 증액, 국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용역비 2억 원, K-디즈니 154억 원,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 20억 원,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 32억 원 증액 등이 대표적인 현안 사업들이다.

김영록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 여야 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많은 예산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