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돗물 감시 강화 "안심하고 드세요"

조류 발생 대비 수질감시 강화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철저 검사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낙동강에 조류가 번성함에 따라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수질감시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6월20일 창원 칠서정수장 상수원 4㎞ 상류 낙동강 칠서지점에서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나 잦은 비로 인해 7월25일 해제됐다.

이후 계속된 폭염으로 조류가 번성해 8월8일 '관심' 단계가 다시 발령됐고, 8월22일 '경계'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검사 항목은 수질감시 항목인 조류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 6종), 냄새물질(2-MIB, 지오스민), 조류세포수, 건강유해물질인 THMs이다.

조류경보 발생 단계에 따라 검사 주기를 환경부 고시 검사주기(주 2회)보다 강화해 주 3~5회로 수질을 분석한 후 그 결과를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상수원 상류부터 수용가까지 감시를 위해 5개 정수장 원·정수뿐만 아니라 상수원 상류 6개 지점(합천창녕보, 청덕교, 적포교, 송도교, 남지철교, 본포교)과 수용가의 수도꼭지 18개 지점 수돗물에 대해서도 조류독성물질과 THMs를 모니터링한다.

이종덕 상수도사업소장은 "하절기 조류 발생에 따라 조류독성물질 분석을 강화하고 투명한 결과를 공개해 시민들이 신뢰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창원시 수돗물을 안심하고 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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