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쓸모 없는 물건이 어디 있겠어?”.. 누가누가 더 많이 모을까, 이런 ‘가치 챌린지’어때

제주자치도·제주관광공사, 9월 22일까지
참가자 모집.. 제로웨이스트 박스에 수거
일회용 플라스틱 등 대상.. “업사이클링”

제로웨이스트 박스 (제주관광공사 제공)

쓸모 없어 보이는 플라스틱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자원순환의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기회로, 무심코 버려지던 일회용 플라스틱들이 ‘챌린지’를 통해 거듭날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27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플라스틱 자원순환 캠페인 ‘2040 플라스틱 제로 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제로웨이스트 박스’를 받고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수거하게 됩니다. 수거 대상 품목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커피컵, 음료 페트병, 일회용 음식 용기 및 스푼, 즉석밥 용기 등 깨끗이 세척된 일회용 플라스틱 등입니다.

수거한 플라스틱은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인 ‘테라사이클’로 보내져, 재생원료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품목들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자원순환에 관심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이면 ‘테라사이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합니다.

제주도와 공사는 오는 9월 25일 단체나 개인 참가자 200팀을 선정해 제로웨이스트 박스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또 캠페인 후 발송 받은 모든 박스의 검수를 통해 가이드에 맞게 세척하고, 수거한 참여자에게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실현하는 생활 실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범도민적으로 자발적 참여 분위기가 더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