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독도 지우기? 밑도 끝도 없는 괴담 선동 정치"

윤선영 2024. 8. 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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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에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밑도 끝도 없는 괴담 선동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한 병상에서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인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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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왼쪽 세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에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밑도 끝도 없는 괴담 선동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한 병상에서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인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이 대표가) 근거로 언급했던 서울 6개 지하철역의 독도 모형물 교체와 용산 전쟁기념관의 모형물 교체 모두 노후화로 보수 작업을 거쳐야 했고 관람 동선에 방해된다는 등의 민원이 발생했다"며 "서울교통공사와 전쟁기념관 측은 모두 보수 작업을 거쳐 새로운 독도 모형물을 설치하겠다고 계획을 밝혔고 잠실역과 안국역, 광화문역의 모형물은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맞춰 공개할 것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일선 기관들의 통상적 노후 시설물의 교체마저도 윤 정부의 전방위적 독도 지우기라고 부풀리고 왜곡하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밑도 끝도 없는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어느 한 민주당 의원은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한일 합병된 1910년 10월 1일 조선총독부 설립일과 겹치는 건 우연인가'라는 SNS 글을 올렸는데 이러한 행태는 공상 소설 수준의 망상"이라고도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당시인 1950년 10월 1일 대한민국 국군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해서 북한으로 진격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했는데 민주당은 국군의 날조차 망상 같은 친일 프레임으로 엮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이후부터 시작된 '방사능 범벅 물고기', '돌팔이 과학자' 등 민주당이 운운하는 괴담 선동 정치 대한 각종 검사 비용 등 뒷수습에 쓴 국민 혈세가 무려 1조6000억원"이라며 "민주당의 괴담 선동 정치에 낭비된 천문학적인 혈세에 대해 이 대표와 민주당에 구상권이라도 청구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전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민주당은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전일본이냐"며 "1년 전 국민 모두 원치 않던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괴담이라는 옷을 입혀 공포로 몰아넣고 어민들과 수산업 등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쏘아붙였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독도 지우기 공세를 겨냥해 "기존 괴담의 약발이 먹히지 않자 친일 프레임을 제기하며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이미 완벽한 우리 땅인 독도에 대해 영유권 주장을 펼치는 게 한국 사람에게 서울 한복판에서 매일 같이 '내가 한국인'이라고 외치라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따졌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그렇게 독도를 국제 이슈화하고 분쟁 지역화하고 싶은가"라며 "우리나라의 반도체나 전자는 이미 세계 1위를 다투고 있고 국가신용도도 일본보다 등급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다음 세대는 지금보다 훨씬 더 일본을 앞서 나갈 것"이라며 "민주당은 일본에 주눅 들지 말고 자신감 갖길 바란다. 그게 아니라면 선전과 선동은 거기서 멈춰라"고 부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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