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퇴원' 이재명에 "회담 미룰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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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7일) 퇴원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 "미룰 이유가 없다.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 투명한 정치 하자고 만나는 자체가 큰 의미가 있어 언제든 시급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관련 "야당은 1% 부자와 99% 대중을 놓고 볼 때 1%를 공격하는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데 99% 투자자들이 왜 (금투세 시행을) 반대하겠나. 결국 (금투세가) 시장 전체를 침체시켜서 우리 국민에 피해줘서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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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7일) 퇴원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 "미룰 이유가 없다.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 투명한 정치 하자고 만나는 자체가 큰 의미가 있어 언제든 시급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코로나19(COVID-19)에 확진돼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한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자본시장과 개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관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회담이 추석 전에 가능할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도 생각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관련 "야당은 1% 부자와 99% 대중을 놓고 볼 때 1%를 공격하는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데 99% 투자자들이 왜 (금투세 시행을) 반대하겠나. 결국 (금투세가) 시장 전체를 침체시켜서 우리 국민에 피해줘서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도 발 빼고 싶지 않나"라며 "민생과 청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폐지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간담회에서) 금투세 폐지만 논의한 건 아니고 우리 자본시장을 어떻게 활성화시킬지 장기투자 권장하고 부동산보다는 자본시장 투자를 권장할 (방법을 논의했다)"며 "금투세는 그것을 역행하는 것으로 금투세를 시행하면 자본시장보다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투자를 촉발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코스피 시장의 성장속도가 느리고 장기투자 유인이 적은 시장이 됐다"며 "금투세 (시행은) 사실상 (밸류업을) 포기한다는 메시지 주는 것이라 반드시 막아야 하고 막는 시점이 지금이어야 한다. 연말까지 가게 되면 하반기 주식시장 상승을 분명히 방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관련 입장이 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의 질문이 잘못된 것"이라며 "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하기 때문에 그런 의견도 합리적으로 뭔가가 있는 거라는 말씀을 드렸지 제 생각은 달라진 게 없다"고 했다. 제3자 특검법과 관련 정부와 논의하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정부와 소통할 문제가 아니다. 당에서 입장을 정할 문제기 때문에 당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 대표는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하자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냐는 질문에 "국민들이 원하는 의료 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금 우려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여러 가지 의견을 정부와 나눌 것이나 그 내용을 제가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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