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콜로라도서 방출된 ‘올스타 MVP’ 포수 디아즈와 마이너리그 계약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디에이고가 디아즈를 영입한다.

'엘엑스트라베이스'의 다니엘 알바레즈-몬테스는 8월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알바레즈-몬테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디아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다. 디아즈는 약 열흘 만에 새 팀을 찾았다.

디아즈는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을 당했다. 올시즌 84경기에 출전해 .270/.315/.378 5홈런 36타점을 기록한 디아즈는 평범한 성적을 썼다. 성적은 무난했지만 콜로라도 입장에서는 더 오래 보유할 필요가 없는 선수였다.

콜로라도와 2022시즌에 앞서 3년 1,45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디아즈는 올시즌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1990년생 디디아즈는 33세. 포스트시즌과 이미 멀어졌고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야 하는 콜로라도 입장에서는 디아즈를 장기적으로 보유할 이유가 없었다. 퀄리파잉오퍼를 할만한 성적도 아니었다. 결국 콜로라도는 계약 마지막 해인 디아즈를 방출하는 것으로 결별을 선택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디아즈는 201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데뷔했다. 피츠버그에서 2019시즌까지 5시즌 동안 250경기 .250/.301/.355 13홈런 82타점을 기록한 디아즈는 2019시즌 종료 후 논텐더 방출을 당했고 이후 콜로라도와 계약했다.

쿠어스필드에 입성한 디아즈는 2020-2024시즌 5년 동안 콜로라도에서 462경기에 출전해 .253/.305/.403 48홈런 21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돼 올스타전 MVP까지도 수상했다.

빅리그 10시즌 통산 성적은 712경기 .252/.304/.388 61홈런 294타점 166볼넷 475삼진. 무난한 정교함과 중장거리 타격 능력을 가졌고 삼진을 지나치게 많이 당하는 타자는 아니지만 선구안이 아쉬워 출루율은 떨어졌다. 포수로서 수비 능력은 준수한 선수다.

샌디에이고는 40인 로스터에 루이스 캄푸사노, 카일 히가시오카, 브렛 설리반 등 3명의 포수를 보유하고 있다. 설리반은 경험이 적고 캄푸사노와 히가시오카는 타격에 기복이 심하다. 과연 디아즈가 경쟁을 뚫고 샌디에이고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엘리아스 디아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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