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까지 얼어붙나…하반기 대기업 채용 10년 만에 최저
정옥재 기자 2024. 8. 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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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만 채용 확정작년比 급감- 중견·중소기업도 대부분 줄여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이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국내 대기업 중에서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35.0%에 불과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는 대기업의 채용 확정 계획이 중견기업 중소기업보다 크게 줄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대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지난해보다 훨씬 더 보수적으로 계획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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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국내 103곳 등 조사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규모에 대해서도 물었더니 대기업은 한 자릿수라고 답한 곳이 53.8%, 두 자릿수는 46.2%였다. 세 자릿수를 뽑겠다고 답한 대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한 자릿수를 뽑겠다는 대기업은 23.8%포인트 늘었지만, 두 자릿수를 뽑겠다는 기업은 23.8%포인트 줄었다. 중견기업은 한 자릿수 57.1%, 두 자릿수 40.5%, 세 자릿수 2.4%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한 자릿수를 뽑겠다는 응답이 92.0%로 가장 많았다.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들은 정기 공채 22.6%, 수시 채용 61.9%, 인턴(채용 전환형 및 직무 체험형) 15.5% 였다. 지난해보다 수시 채용 비중이 5.9%포인트 줄고 인턴 비중이 7.3%포인트 늘었다. 정기 공채는 1.4%포인트 줄었다. 인크루트는 “채용 방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시 채용이 줄었다는 점은 전반적인 채용 시장의 침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인턴은 지난해 한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가 올해 두 자릿수로 회복했다. 수시 채용이 줄고 인턴이 늘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역량을 채용 전환형 또는 직무 체험형 인턴 제도를 통해 가늠해 보고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는 대기업의 채용 확정 계획이 중견기업 중소기업보다 크게 줄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대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지난해보다 훨씬 더 보수적으로 계획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30대 그룹의 재무건전성이 1년 만에 크게 악화됐다는 조사도 나왔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부채총액은 3704조9673억 원으로 1년 전(2023년 상반기) 3293조1889억 원 대비 411조7783억 원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부채비율도 171.7%에서 179.3%로 7.6% 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30대 그룹 계열사 중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301곳을 대상으로 했다. 부채, 자본, 유동자산,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잉여현금흐름을 분석했다.
- 35%만 채용 확정…작년比 급감
- 중견·중소기업도 대부분 줄여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이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때문에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 중견·중소기업도 대부분 줄여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이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때문에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지난달 8~31일 국내 기업 808곳(대기업 103곳, 중견기업 117곳, 중소기업 588곳)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채용 동향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국내 대기업 중에서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35.0%에 불과했다. 지난해 조사보다 43.8%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인크루트가 실시한 10년간 조사에서 최저치다. 중견기업 가운데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고 답한 곳은 50.4%였다. 전년보다 4.0%포인트 줄었다. 중소기업 가운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도 전년 대비 10.6%포인트 줄어든 47.4%였다.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들은 정기 공채 22.6%, 수시 채용 61.9%, 인턴(채용 전환형 및 직무 체험형) 15.5% 였다. 지난해보다 수시 채용 비중이 5.9%포인트 줄고 인턴 비중이 7.3%포인트 늘었다. 정기 공채는 1.4%포인트 줄었다. 인크루트는 “채용 방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시 채용이 줄었다는 점은 전반적인 채용 시장의 침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인턴은 지난해 한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가 올해 두 자릿수로 회복했다. 수시 채용이 줄고 인턴이 늘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역량을 채용 전환형 또는 직무 체험형 인턴 제도를 통해 가늠해 보고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는 대기업의 채용 확정 계획이 중견기업 중소기업보다 크게 줄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대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지난해보다 훨씬 더 보수적으로 계획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30대 그룹의 재무건전성이 1년 만에 크게 악화됐다는 조사도 나왔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부채총액은 3704조9673억 원으로 1년 전(2023년 상반기) 3293조1889억 원 대비 411조7783억 원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부채비율도 171.7%에서 179.3%로 7.6% 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30대 그룹 계열사 중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301곳을 대상으로 했다. 부채, 자본, 유동자산,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잉여현금흐름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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