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7인의 회화, 그 실험성과 다양성…'지금의 화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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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가 중심인 권혜경, 박다솜, 서민정, 장종완, 정덕현, 지희킴, 최수인의 작업을 통해 동시대 회화 매체의 실험성과 다양성을 살펴보는 전시 '지금의 화면'(And Afterwards)이 10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금호미술관에서 열린다.
더불어 전시는 과거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금호미술관과 인연을 맺었던 1980년대 출생 작가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작업 초기부터 꾸준히 회화의 확장과 변주에 관해 고민해 온 이들의 작업의 여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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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회화가 중심인 권혜경, 박다솜, 서민정, 장종완, 정덕현, 지희킴, 최수인의 작업을 통해 동시대 회화 매체의 실험성과 다양성을 살펴보는 전시 '지금의 화면'(And Afterwards)이 10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금호미술관에서 열린다.
박다솜은 몸에 대한 고민을 그림의 바탕인 천과 종이의 물성을 매개로 풀어나간다. 장종완은 인간의 맹목적인 믿음과 욕망에 대한 사유를 희화화한 낙원의 모습으로 제시한다.
최수인은 관계에서 비롯되는 불편한 감정과 긴장감을 자연물에 투영해 형상화하고, 서민정은 죽음을 둘러싼 공허와 모든 것이 숨죽여 움직이는 새벽의 시간을 엮어 이동과 여정이라는 주제를 풀어낸다.
권혜경은 그림을 보여주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며 모티브가 기호화된 추상회화를 선보인다. 정덕현은 객관적 보기에 대한 질문을 어둠 속에 희미하게 그려진 사물 초상으로 나타내며, 지희킴은 정원의 개념에 새로이 관심을 갖고 기이한 식물의 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감각을 표현한다.
이처럼 작가들은 가장 내밀한 감정이나 사적인 이야기부터 사회 현상에 대한 사유까지 아울러 자신의 고유한 방식으로 화면 안에 시각화한다.
또 다양한 주제와 기법으로 이뤄진 저마다의 작업은 관람자의 자극을 끌어내며 시대 현상과 흐름에 반응하고 소통한다.
더불어 전시는 과거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금호미술관과 인연을 맺었던 1980년대 출생 작가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작업 초기부터 꾸준히 회화의 확장과 변주에 관해 고민해 온 이들의 작업의 여정을 보여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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