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글로브' 김길리, 성남시청과 2년 재계약…연봉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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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 김길리가 성남시청과 인연을 이어간다.
성남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소속인 김길리(2004년생·20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알렸다.
시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선수로서 그동안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김길리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활약을 지원하고자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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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 김길리가 성남시청과 인연을 이어간다.
성남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소속인 김길리(2004년생·20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알렸다.
재계약 체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김길리, 김선태 빙상팀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며, 연봉은 상호협의 하에 비공개하기로 했다.
김길리는 서현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2023년 1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에 처음 입단해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중이다.
2023-24시즌 6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8개(1000m 3개, 1500m 4개, 3000m 계주 1개)를 따내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했다.
지난 3월 17일(한국 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2분21초192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선수로서 그동안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김길리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활약을 지원하고자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길리는 이번 재계약으로 내년도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김길리는 하얼빈을 거쳐 밀라노까지 '대한민국 쇼트트랙 수도 성남시'의 명성을 이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은 김길리를 비롯한 베이징 동계올림픽(2022년 2월)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은메달리스트 이준서, 2024-25시즌 국가대표인 김건희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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