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교육지원청, '분당중앙고→과학고' 전환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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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다음 달 중에 시민설명회를 개최해 일반고인 분당중앙고등학교(분당구 정자동)의 과학고 전환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성남시 과학고 유치 통합 실무협의체는 전날 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성남교육지원청이 지난달 15~26일 진행한 '성남지역 일반고(27개교)의 과학고 전환' 희망학교 수요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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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다음 달 중에 시민설명회를 개최해 일반고인 분당중앙고등학교(분당구 정자동)의 과학고 전환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성남시 과학고 유치 통합 실무협의체는 전날 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성남교육지원청이 지난달 15~26일 진행한 '성남지역 일반고(27개교)의 과학고 전환' 희망학교 수요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수요조사 결과 분당중앙고가 유일하게 과학고 전환 의사를 밝혔다.
실무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과학고 신설 또는 일반고의 과학고 전환에 관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경기도교육청의 과학고 추가 지정 공모에 준비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 시의원, 외부 전문가, 학부모 의견을 청취했다.
학교 신설 방식의 경우 시 관내 유휴부지를 검토한 결과 기숙사, 연구동 등이 필수적인 과학고를 설립하기에 부지 면적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을 희망한 분당중앙고는 학교 부지 뒤 시유지를 활용할 경우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부지면적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009년부터 과학 중점학교로 운영돼 온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게 되면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수년의 소요 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다. 또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부지 매입비 등 시 예산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성남시의 판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설명회는 9월 12일쯤 시청 온누리실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10여개 시군이 과학고 신설 또는 일반고교의 과학고 전환을 희망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초 과학고 추가 지정 공고를 내 신청받은 뒤 심사를 거쳐 교육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는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북과학고 1곳뿐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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