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SK E&S, 국민연금 반대에도 초대형 에너지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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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6%(5192만0808표)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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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오는 11월 매출 88조원과 자산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6%(5192만0808표)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반대는 13.62%(824만4399표), 기권은 0.63%(37만9981)가 나왔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양사의 합병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최대주주인 SK를 비롯한 대다수 주주가 찬성하며 합병안이 통과됐다.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은 6월 말 기준 SK㈜ 36.2%, 국민연금 6.2% 등이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합병 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SK E&S의 주주인 SK에 4976만9267주를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의 토대가 될 이번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합병 완료 이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검토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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