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덮었던 고기압 틈 열렸다…찬 공기 들어와 더위 주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월 내내 이어졌던 폭염과 열대야가 약간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9월부터는 티베트 고기압이 동쪽으로 확장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
기상청은 "9월 초 이후 폭염과 열대야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1~2일에는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비구름이 형성될 수 있어 더위가 누그러질 수 있다. 태풍이나 열대요란 영향으로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내내 이어졌던 폭염과 열대야가 약간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9월부터는 다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한반도에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결 선선한 날씨를 맞이할 전망이다. 올여름 찜통 더위의 원인이었던 뜨거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줄어들면서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올 틈이 생겼기 때문이다.
기압계 외에 여름철 기온에 영향을 주는 일사량과 해수면 온도도 낮아지면서 더위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일사량은 낮 길이가 짧아지면서 빠르게 줄고 있고, 해수면 온도는 28도 내외로 평년보다 2~4도 높지만 마찬가지로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열대야가 이어졌던 밤에는 지표면이 열을 잃는 복사냉각이 진행되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다.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밤에 대부분의 지역이 열대야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 더위는 서해를 지나오는 뜨거운 서풍의 영향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제10호 태풍 산산이 지나가는 28일부터 30일까지는 한반도에는 동풍이 불 전망이다. 동풍이 불며 공기가 산을 넘을 때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으로 서쪽 지역이 동쪽 지역보다 더워지겠다. 동쪽에는 가끔 비가 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태풍 산산이 지나간 31일에는 북풍이 불면서 다시 시원해지겠다.
9월부터는 티베트 고기압이 동쪽으로 확장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 기상청은 “9월 초 이후 폭염과 열대야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1~2일에는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비구름이 형성될 수 있어 더위가 누그러질 수 있다. 태풍이나 열대요란 영향으로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풍 산산은 27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4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강도는 ‘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았다가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