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마리나 상업시설 운영사업자 선정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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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마리나 내 상업시설을 운영할 사업자 선정 작업이 무산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북항 마리나 상업시설 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파머스푸드랩' 측과 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결렬됐다고 27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파머스푸드랩 측과 세부 사업 내용을 비롯해 이행 일정 등 실제 계약 내용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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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 북항 마리나 내 상업시설을 운영할 사업자 선정 작업이 무산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북항 마리나 상업시설 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파머스푸드랩' 측과 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결렬됐다고 27일 밝혔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시설인 북항 마리나는 수영장, 다이빙풀 등 아쿠아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갖춘 상업시설로 이뤄진다.
운영사업자를 공모하는 상업시설은 전체 면적 7천200㎡의 7층 규모로 숙박시설과 카페, 식당, 상가, 다목적홀 등으로 구성된다.
파머스푸드랩 측은 1층 수변카페와 다목적홀을 갖춘 씨푸드빌리지, 야시장 콘셉트를 지닌 푸드코트, 요트 콘셉트의 로비와 숙박시설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만공사는 파머스푸드랩 측과 세부 사업 내용을 비롯해 이행 일정 등 실제 계약 내용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만공사는 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입찰에 참여했던 차순위 협상적격자와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실제 계약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상업시설 운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경쟁력 있는 운영 사업자를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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