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난임환자들을 위한 희소식, 창원시에 난임 전문병원 개원

유규식 매경닷컴 기자(sciver@mk.co.kr) 2024. 8.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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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갖고 싶어도 다양한 이유로 임신이 어려운 난임환자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난임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권황 원장은 "차병원 재직 당시 난임기술력의 눈부신 변화로 임신 성공률이 크게 높아지는 현상을 직접 체감했는데, 대형 난임전문병원이 주요 도시에 몰려 있어 지방의 환자들이 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주목하고, 창원시에 개원하게 되었다"고 개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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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나여성의원 권황 원장, “경남지역 난임환자들에게 희망의 등대 될 것”
[아가나여성의원 권황 원장, 사진제공 : 아가나여성의원]
아이를 갖고 싶어도 다양한 이유로 임신이 어려운 난임환자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난임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임 환자는 2018년 121,038명에서 2022년 140,458명으로 4년간 19,420명이 증가해 연 평균 증가 비율이 약 3.8%에 이른다. 또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세계 가임연령인구 6명 중 1명이 난임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난임 극복을 위한 해결책으로 난임의 원인을 명확히 분석하여 그에 따른 정확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치료를 받는 병원에 자주 내원해야 하는데, 주요 난임전문 병원들이 큰 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들은 병원과의 거리가 멀어 큰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2년간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에 재직한 후 최근 창원시에 난임 전문병원 ‘아가나여성의원’을 개원한 권황 원장은 지방의 난임 환자들을 위해 희망의 등대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난임전문의로 명성이 높은 권황 원장은 “경남 지방의 많은 난임 환자들에게 행복한 소식을 전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개원 소감을 전하며 “환자별로 최적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황 원장은 “차병원 재직 당시 난임기술력의 눈부신 변화로 임신 성공률이 크게 높아지는 현상을 직접 체감했는데, 대형 난임전문병원이 주요 도시에 몰려 있어 지방의 환자들이 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주목하고, 창원시에 개원하게 되었다”고 개원 배경을 설명했다.

창원에 위치한 아가나여성의원은 대형 난임전문병원에 구축된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치료 방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황 원장은 “임신 성공을 위해서는 좋은 배아의 선별, 최적의 자궁내막상태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맞는 체계적인 치료법을 제공해 줄 전문 의료진이 필요하다”며 “이 3박자가 함께 어우러지지 않으면 난임을 극복하기 매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의 난임 시스템에 대해 “아가나여성의원 연구실 내에 습식배양기와 건식배양기를 구축해 안정적인 배양환경을 갖추었으며, 정밀한 배아의 평가와 선별이 가능해, 전문화된 미세 수정방법을 통해 임신 성공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무통시술로 환자가 마음 편히 내원할 수 있는 병원을 목표로 난임전문의와 연구원이 서로 도와 건강한 배아를 생성·선별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의 길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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