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서 양팀 선수로 플레이 ‘MLB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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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진기록이 작성됐다.
120년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양 팀 소속으로 출전한 선수가 탄생했다.
이로써 잰슨은 빅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양 팀 소속으로 출전한 선수가 됐다.
잰슨은 경기 기록을 정리한 양 팀 스코어박스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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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토론토 선수로 출전중
폭우로 경기 중단… 두달뒤 재개
그 사이 보스턴 선수가 돼 출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진기록이 작성됐다. 120년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양 팀 소속으로 출전한 선수가 탄생했다.
대니 잰슨이 주인공. 잰슨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투수 류현진(한화)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토론토에서 활약하면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던 포수다. 잰슨은 지난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 토론토 포수로 출전했다. 2회 초 1사 후 7번타자 잰슨이 파울타구를 날리자마자 폭우가 쏟아져 경기는 중단됐고, 두 달 뒤인 27일 같은 장소에서 재개됐다.
그런데 재개된 경기에서 잰슨은 보스턴 포수로 출장했다. 지난달 28일 토론토에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잰슨은 빅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양 팀 소속으로 출전한 선수가 됐다. 잰슨은 경기 기록을 정리한 양 팀 스코어박스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됐다. 2회 1사 후에서 경기가 재개됐다. 두 달 전, 토론토 소속이던 잰슨이 타석에 있을 때 경기가 중단됐으니 재개된 경기에서 잰슨이 타석에 서야 한다. 하지만 지금 잰슨은 보스턴 소속. 그래서 잰슨 대신 달튼 바쇼가 토론토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잰슨은 보스턴의 포수로 투입돼 투수의 공을 받았다. 두 달이라는 시차가 있지만, 기록상으론 잰슨이 타석에서 홈플레이트 뒤로 공간이동을 한 셈. 재개된 경기에서 토론토가 4-1로 승리했다.
잰슨은 “빅리그 사상 첫 번째 선수라니, 무척 놀랐다”면서 “어디서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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